**자가면역질환(autoimmune disease)**은 현대인에게 점점 더 많이 나타나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단순히 한 가지 질병이 아니라,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인해 우리 몸의 정상 조직을 공격하는 질환들을 통틀어 부르는 말입니다.
이 글에서는 자가면역질환의 정의, 원인, 대표 질환들, 그리고 **두 개 이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복합 자가면역질환’**까지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 자가면역질환이란?
정상적인 면역체계는 바이러스, 세균, 외부 물질을 구별해서 공격하지만,
자가면역질환에서는 면역세포가 자신의 세포나 조직을 ‘적’으로 잘못 인식하고 공격합니다.
즉, 면역의 기본 기능이 무너진 상태로, 염증, 조직 손상, 장기 기능 저하를 일으키게 됩니다.
🧬 자가면역질환의 원인
자가면역질환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 | 가족력 있는 경우 발병 확률 증가 |
환경 요인 | 바이러스, 세균, 독소 노출 |
호르몬 변화 | 여성에게 자가면역질환이 더 흔한 이유 중 하나 |
장내미생물 불균형 | 장내 환경의 변화가 면역체계에 영향 |
만성 스트레스 | 면역기능 조절에 부정적 영향 |
🩺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 종류
아래는 자가면역질환의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 류마티스 관절염 (RA)
- 관절의 활막을 공격해 염증, 통증, 관절 변형을 유발
- 대표적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
- 루푸스 (SLE, 전신홍반루푸스)
- 피부, 관절, 신장, 폐 등 다양한 장기에 염증 유발
- 젊은 여성에게 흔함
- 강직성 척추염 (AS)
- 척추와 천장관절을 중심으로 염증
- 척추가 굳고 통증 발생
- 쇼그렌증후군
- 침샘과 눈물샘을 공격하여 입과 눈이 마름
- 피로감, 관절통 동반
- 1형 당뇨병
- 췌장의 베타세포를 공격해 인슐린 생성 저하
- 자가면역 갑상선염
- 하시모토병(기능저하) vs 그레이브스병(기능항진)
- 건선성 관절염
- 피부 건선과 관절염이 동시에 나타남
- 염증성 장질환 (IBD)
-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장에 염증
🔁 두 개 이상 자가면역질환이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
네, 가능합니다. 이를 중복 자가면역질환(Overlap syndrome) 또는 **다발성 자가면역증후군(Multiple autoimmune syndrome)**이라고 부릅니다.
왜 복합적으로 나타날까?
- 면역학적 기전이 유사한 경우,
- 또는 유전적·호르몬적 요인이 겹치는 경우
두 가지 이상의 자가면역질환이 한 사람에게 동시에 발병할 수 있습니다.
실제 예시:
루푸스 + 쇼그렌증후군 | 전신성 자가면역질환이 함께 발병 |
류마티스 관절염 + 자가면역 갑상샘염 | 염증성 질환과 내분비 질환이 동시에 |
1형 당뇨병 + 하시모토병 | 자가면역 내분비질환 복합형 |
건선성 관절염 + 크론병 | 피부/관절/장에 모두 자가면역 염증 |
특히 여성, 면역 유전자 HLA가 특정 형을 가진 사람, 자가면역 가족력이 있는 경우 다중 질환 위험이 더 높습니다.
💊 자가면역질환의 치료는?
완치보다는 면역 조절을 통한 증상 완화와 질병 진행 억제가 목표입니다.
주요 치료 방법
- 면역억제제: 스테로이드, MTX, 사이클로스포린 등
- 생물학적 제제: TNF-α 억제제, IL 억제제 등
- 대증요법: 진통제, 항염증제
- 생활관리: 스트레스 감소, 균형 잡힌 식사, 충분한 수면
📌 특정 질환에 따라 치료법은 달라지므로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 계획이 필수입니다.
🔍 자가면역질환, 언제 병원에 가야 할까?
다음과 같은 증상이 지속적이거나 원인 모를 이상 증상이 있다면
자가면역질환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류마티스내과나 내과 진료를 권장합니다.
- 원인 모를 피로, 발열
- 관절통, 부종
- 피부 발진, 탈모
- 입 마름, 눈 건조
- 체중 변화, 생리불순
- 혈액검사에서 염증수치 상승 (CRP, ESR 등)
🧾 정리
질환명 | 자가면역질환 (Autoimmune Disease) |
주요 특징 | 면역체계가 자기 몸을 공격 |
증상 | 전신 증상 + 특정 장기 이상 |
치료 | 면역억제제, 생물학제제 등 |
예방 | 완전한 예방법은 없지만, 조기 진단과 관리가 중요 |
📝 마무리
자가면역질환은 그 수가 매우 다양하고 증상도 매우 개인차가 큽니다.
또한 두 개 이상이 동시에 생길 수 있으므로, 증상을 방치하지 말고
정확한 진단과 꾸준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심 증상이 있다면 가까운 내과 혹은 류마티스내과에서 진료를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