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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콘클라베가 시작됩니다. 이번엔 3일정도 걸릴거라고 예상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새 교황이 선출되면, 그는 새로운 이름을 선택하게 됩니다.
이 이름은 그의 교황 임기 동안 사용되며, 그의 비전과 방향성을 상징합니다. 이러한 전통은 6세기부터 시작되었습니다.
🕊️ 교황 이름 선택의 의미와 기준
교황이 새 이름을 선택하는 데에는 공식적인 규칙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이유로 이름을 선택합니다:
- 존경하는 성인이나 이전 교황을 기리기 위해
예를 들어, 요한 바오로 2세는 전임자 요한 바오로 1세를 기리기 위해 그 이름을 선택했습니다. - 자신의 사목적 방향성을 나타내기 위해
예를 들어, 베네딕토 16세는 유럽의 수호성인을 기리며 유럽 가톨릭의 부흥을 강조하고자 그 이름을 선택했습니다. - 개인적인 의미나 상징성을 담기 위해
일부 교황은 자신의 세례명이나 개인적인 신앙 여정을 반영하여 이름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단, "베드로 2세"라는 이름은 전통적으로 사용되지 않습니다. 이는 초대 교황인 성 베드로와의 직접적인 비교를 피하기 위해서입니다.
🕯️ 교황 이름 선택 과정
새 교황이 선출되면, 추기경단의 수장이 라틴어로 "Quo nomine vis vocari?" ("어떤 이름으로 불리기를 원하십니까?")라고 묻습니다. 새 교황은 이 질문에 답하며 자신의 새 이름을 선언합니다. 이후, 교황은 "눈물의 방"으로 이동하여 교황 복장을 착용하고, 성 베드로 대성당의 발코니에서 전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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